2023 내맘대로 시상식

fireworks illustration

한참 연말정산 질문리스트를 찾아 헤매다가 급기야 그냥 내맘대로 시상식이나 하기로 결정… 연말정산이란 원래 내맘대로 하는것이다…

올해의 노래

루시-히어로 (영상은 언플러그드 버전) (귀여움)

이노래 너무좋아서 꿈에도나옴 거의뭐 페퍼톤스-비키니 급으로 집착하고 있는 듯??? 그치만 세상에 이런 가사가 어디있나요 걍 말이 안됨
그외 루시노래중에 좋은거: MP3

올해의 맛집

녹기 전에 (Before it melts) –
원물맛을 강하게 담는 아이스크림 맛집. 아이스크림 가게 이상으로 먼가 브랜드의 이미지가 무척 강하다는 점이 특이하고 매력포인트인것같다.
가끔씩 실험적인 메뉴를 내는 것도 너무 좋음. 와사비초코칩 당신을 그리워하고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이것저것 하고 계시는거같고 너무 유명해지신 거 같아서 약간 서먹…해지지만 그래도 대흥동 가면 꼭 들르는 곳임

올해의 영화

더 플래시

그래요 저 더플래시같은거보는사람이에요… 아니근데 배우리스크때문에 보지도않고거르는사람이많아서그런지 디시영화가 걍 비주류라그런지는모르겠는데 만듦새에 비해 너무 평가도 박하고 화제성도 낮다는 생각이 계속 들고 있음… 일단 오프닝시퀀스가 너무아름답고(말이 많이나오는 찰흙그래픽도 나는 아름다운연출이라생각했다) 전개도 뭔가 다음편에계속…하면서질질끌지않고 딱 끝내버리는게 깔끔하고 좋았다(당연함 다음편이없음) 가족영화어쩌고도 싫어하고 배트맨을 별로 안좋하는데도불구하고(!) 진짜진짜진짜 재밌게 봤다. 나는 그릇보다큰짐을짊어진소시민히어로에약하다

아맞다 스파이더맨 뉴유니버스도 있음 그것도재밋음

올해의 취미

Dx3rd 시나리오 RT봇 (@DX3rd_scenario) / X

커뮤를뛸능력이없는오타쿠들이 모이는곳… TRPG…
J룰은 스트라토샤우트 외의 것들을 전부 조금 질겅…하다가 뱉어냈는데 (스샤하실분구함) 놀라울정도로 입에 맞는 룰을 찾아내고 만 것이다…
이능력배틀 어반판타지는 진짜 아름답고 어떤분의말씀대로 퀴어한부분이 엄청 있는 것 같다 (ㅋㅋ) 근데 그냥 룰 자체에서 로이스/타이터스를 다루는게 재미있는 것 같음.
빌드짜고 주사위굴리고 하는 건 아직 어려워서 잘 모르겠고… 아 그래 FS판정도 엄청 즐거운 협동시스템같다!!! 경험이 좀더 많아지면 기기괴괴빌드로 다 뚜까패고다니는 오버드를 만들수있을까? 너무기대된다. 근데 나랑 덥크해줄사람이없음

그리고 엑자일이 너무 맛있음. . 나 신체변형능력을좋아하는듯 세션을 두번갔는데 두번다 엑자일을들고감. 발로르 이런거 걍 쳐다도안봄. 영원히 엑자일만할수있을듯

올해 새로 시작한 것

캠핑장비를 쫌쫌따리 모아서 솔캠을 두번 갔는데 진짜 재밌었다!!! 뭐 딱히 하는 건 없는데 그냥 밖에서 잠자는거 자체가 리프레시되고 좋은 듯. 노을캠핑장이 (감사하게도)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여건만 된다면 종종 나가면 좋을거같다. 다른 뚜벅이캠핑장도 하나둘씩 다녀보고 싶다!
캠핑단점: 돈이엄청깨짐… 아직 취사도구를 아무것도 안 가지고 있어서 내년에 충원해야 되는데 막막하다. 라면 먹으면 그만이야~~

올해 그만둔 것

뭐있지? 회사? 퇴사를 했다. 슬슬 걍 아무데나 들어가서 월급받으며 살고싶지만 젊을때 더 깝쳐봐야 함………

올해 최고의 소비

내가 산건 아니지만 전동 커피 그라인더 진짜 요긴하고 좋은 듯!!! 8천원짜리 그라인더 쓰다 죽여버린(…)이후 좀 거창한 녀석으로 장만했는데 가격대비 만족감이 엄청나다. 근데 주둥아리에 분진 묻었다가 건들면 떨어지는건 우짜쓰까…

올해 망한 소비

800*800짜리 테이블…을 샀었는데 다리가 덜그럭거리고 집에 비해 너무 커서 몇달 쓰지도 못하고 내다팔았다. 지금은 600*600 정도 크기의 접이식 테이블을 매우매우 잘 쓰는 중임. 좁은 집에 불만은 없는데 가구를 많이 놔도 공간이 남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함 (사실 그냥 거실 침실 작업실이 분리가 되면 됨…) (그치만그럴순없음…)

올해의 물건

히팅뷰러!!! 일반뷰러보다 확실히 유지력이 좋은 게 느껴진다.

올해의 감사

적지않은 인생위기모먼트들이 있었으나 좋은사람들을 곁에두고지내서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올해의 아쉬움

나름 올초에 퇴사했는데도 자유시간을 온전히 나한테 유익하게 쓰지는 않은 것 같아 좀 아쉽다. 아니 물론 쉬느라 멘탈케어는 기가맥히게 했지만서도 미래에 도움되는 행동을 그만큼 했느냐하면 아닌것같아서… 이러나저러나 내년에도 반백수생활 유지할것같으니 내가 하고싶어하는 것들을 좀더 효율적으로 동시다발진행할수있도록 정진해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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